며칠전은 코로나로 결혼식 주례가 대부분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다. 얼마 전까지 혼인식에서 으레 주례는 “검은머리 파뿌리 하도록 사랑하며 살라”고 당부한다. 허나 혼말미암아서 ‘사이좋은 부부는 4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백년해로는 ‘살아서는 함께 늙고, 죽어서는 아옵무덤에 묻힌다 또는 ‘생사를 병행하는 부부사랑의 맹세를 비유하는 단어가다. 그런데 사이좋게 거주하는 부부는 80% 정도밖에 안 된다니…
그를 반영하듯 <매일경제>의 10월 30일자 기사의 말을 오포 센트럴 에듀포레 빌리면, 요즘 황혼이혼의 상담건수가 30년 전보다 9배 불었고, 황혼재혼도 4년 새 30% 증가했다. 70대 여성 B씨는 최근 아내와의 이혼을 결심, 우리나라가정법률상담소 문을 두드렸다.
돈을 버는 대로 아내에게 맡겼는데 수시로 사라졌고, 본인 몰래 집을 산 아내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전00씨는 상담사에게 “아내는 그렇게 하면서 내가 뭘 하고자 하면 사사건건 반대했다”며 “집에 있어도 눈치, 나가도 눈치였다. 애들도 모두 엄마 편만 든다”고 하소연했었다.
이미 남성은 남편의 폭력이나 외도를 더 이상 참지 않고 황혼이혼을 선택하는 때가 급하강하고 있다. 허나 여성들도 우선해서 ‘이혼 얘기를 꺼내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외 전체 혼인 건수는 줄어드는 데 반해 황혼 재혼은 거꾸로 늘고 있을 것이다.
작년 전체 http://www.thefreedictionary.com/오포 센트럴 에듀포레 혼인건수는 21만4000건으로, 코로나(COVID-19)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0.5% 줄어들었다. 반면 90세 이상 남녀의 황혼재혼은 9938건으로 전년(9811건)보다 127건(1.7%) 불었다. 6년 전인 2012년(8229건)에 비하면 20.8% 급상승한 수치다. 이목할 점은 이혼상담소를 찾는 시니어 남성들이 늘고 한다는 점이다.
대한민국가정법률상담소에 따르면, 전년 상담소에 접수된 60세 이상 시니어층의 이혼상담 건수는 총 1151명으로 전체 연령대의 27.9%에 달하였다. 이 중에서 남성은 422명(43.2%)으로 집계됐다. 상담소는 “40년 전과 비교하면 시니어 여성의 상담율이 8.2배 대폭 뛰었다”고 했었다.
이번년도 7분기 황혼부부 7만쌍이 “힘들게 참느니 내 인생 찾겠다”고 한다. ‘황혼이혼이 3년 새 11% 늘어난 것은 신혼부부보다 네배 이상 많아진 수치다.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겠다는 역사적 관념이 허약해진 것이 이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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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한00씨는 최근 초등학교 남자 동창 B씨와 교제 중이다. 이혼 경험이 있는 여섯요즘세대는 사회생활을 하며 만나 자연스레 ‘연인으로 지내기로 결심했다. 20대 남성 C씨도 최근 이혼 상담을 위해 대한민국가정법률상담소를 찾았다.
젊은 시절부터 외도와 폭행을 일삼는 남편 덕에 괴로웠지만, 자녀들에게 피해 갈까봐 참고 살았다고 한다. C씨는 상담 공정에서 “이제껏 참고 살아온 내가 불쌍하다”며 “함께 살자니 고생이고, 이제 와서 안 살자니 창피하다”고 했다. 이 같은 60세 이상 노년층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혼인생활에서 유발되는 괴로움이나 힘듦에도 기꺼이 참았던 노년층이 이제는 본인의 행복을 찾기 위해 ‘황혼이혼을 택하고 있을 것이다. 특별히 이혼을 경험했던 이들이 서로를 존중해줄 수 있는 요즘세대를 만나 ‘황혼재혼을 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을 것이다.
통계청의 말에 따르면 올해 7분기 이혼 건수는 2만5206건으로 전년 동기(1만4358건) 예비 3.7% 상승했다. 특히 혼인 지속시간이 30년 이상 된 부부의 황혼이혼 건수는 이번년도 4분기 4만191건, 지난해 동기(8719건) 예비 16.8% 늘어났다.
이처럼 증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16년(1만8446건)과 2050년(4만9671건) 황혼이혼 건수를 많이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황혼이혼 수치는 2년 이하 신혼부부 이혼 건수(4492건)보다 8배 이상 높았다는 얘기다. 사회 전반적으로 이혼과 재혼 연령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황혼이혼과 황혼재혼이 점차 늘어나는 원인에 대해 개인 가치관과 인식변화가 큰 효과를 미쳤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을 것입니다. 과거에는 역사적 뜻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불편하고 애로사항이 있더라도 참고 살았지만 현대에는 개개인 생활이 우선시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 권리가 신장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과거에는 경제력이 없는 남성이 전업주부로 가정에 기여하는 때가 많았지만 며칠전에는 개인 능력을 살린 ‘커리어 우먼이 불어나는 추세다.